최근 들어 원전 수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이 해외 원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소식이 자주 들려오는데, 그 이면에는 다양한 이슈와 논쟁이 존재해. 오늘은 그중 몇 가지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UAE 바라카 원전: 성공과 그 이면의 갈등
2009년, 한국은 아랍에미리트(UAE)와 바라카 원전 4기 건설 계약을 체결하며 세계 6번째 원전 수출국으로 도약함. 이 프로젝트는 한국의 원전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지만, 최근 총공사비가 당초 예상보다 조 단위로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은 추가 비용 정산 문제로 국제 분쟁까지 준비하고 있다고 함.
참고: [팩트체크] 천문학적인 한전 적자 원인은…탈원전? 유가 급등? | 연합뉴스
체코 원전 수주: 기술력 인정과 지식재산권 논쟁
체코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 사업에서 한국수력원자력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은 국내 원전 기술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사례야. 하지만 이 과정에서 미국의 웨스팅하우스가 한국형 원전인 'APR1400'의 기술 소유권을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어. 다행히 미국 법원은 웨스팅하우스의 소송을 각하했지만, 이러한 지식재산권 논쟁은 향후 원전 수출에 있어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될 거야.
참고: 한수원-美원전업체 분쟁 타결, 함께 시장 누빈다|동아일보
한수원-美원전업체 분쟁 타결, 함께 시장 누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미국 웨스팅하우스 간 2년 넘게 이어져온 지식재산권 분쟁이 양측 합의로 해소됐다. 3월로 예정된 체코 신규 원전 건설 본계약의 가장 큰 걸림돌이 사라지게 됐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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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남는게 없다”...실적 쌓기에 몰두하다가 미래이익 헌납한 한수원
한수원 이슈
최근 체코 원전 수출이 큰 성과로 보도되고 있지만, 원전 업계 내부에서는 이 계약을 두고 우려 섞인 목소리가 꽤 많다. 일단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이번 수주를 따내기 위해 미국 웨스팅하우스에 상당한 양보를 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어.
우선, 프로젝트당 8억 달러(약 1조 원) 규모의 일감을 웨스팅하우스에 보장해주는 조건이 붙었고, 여기에 더해 지식재산권 사용료 1억5000만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했다는 거야.
그리고 가장 결정적인 부분은, 원전 운영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핵연료봉을 웨스팅하우스로부터 공급받기로 했다는 점이야. 이게 전체 건설비의 7~8%에 달할 정도로 꽤 큰 부분이거든. 결국, 기술은 우리가 가지고 있어도, 그걸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범위가 줄어드는 거지. 쉽게 말해, 우리가 만든 차를 팔면서 엔진은 남의 걸 써야 하는 상황이 된 거야.
게다가 원전 수출은 ‘크게 한 방’처럼 보이지만, 실제 수익구조는 굉장히 느리고 불확실해. 공사만 10년 이상 걸리는 경우가 많고, 그 사이 현지 정세나 물가, 공사 난이도에 따라 추가 비용이 줄줄이 붙어. 예를 들어, 우리가 자랑하는 UAE 바라카 원전도 총 매출은 22조6000억 원이지만, 누적 이익은 겨우 3300억 원에 불과해. 단순 계산하면 1.4% 수익률 정도밖에 안 되는 셈이지.
원전 수출의 미래와 과제
세계 원전 시장은 러시아와 중국이 주도하고 있으며, 한국은 2030년까지 3대 원전 수출 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이를 위해서는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정책 지원과 국제 협력이 필수적이야. 특히 지식재산권 문제와 같은 법적 이슈를 사전에 해결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해.
참고: [단독] 산업부 내부 문건…“원전 독자 수출, 판결 전 명확한 판단 어려워”
투자 포인트
- 한전의 재무 상황 주시: 한전의 대규모 적자는 전기요금 인상 등의 정책 변화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관련 주식 투자 시 재무 상황과 정부 정책을 면밀히 살펴야 합니다
정부 정책 개선 방향
- 에너지 정책의 일관성 유지: 탈원전과 원전 확대 사이의 정책 변화는 산업계에 혼란을 줄 수 있으므로, 장기적인 에너지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안전 규제 강화와 지원 병행: 원전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규제를 강화하되, 기업들이 이를 준수할 수 있도록 기술적·재정적 지원을 병행해야 합니다.
5문장 요약
🔹 UAE 바라카 원전 공사비 증가: 2009년 체결된 UAE 바라카 원전 프로젝트의 총공사비가 예상보다 조 단위로 증가하여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이 추가 비용 정산 문제로 국제 분쟁을 준비 중이다.
💰 체코 원전 수주와 기술력 인정: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어 국내 원전 기술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 지식재산권 논쟁 해결: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한국형 원전 'APR1400'의 기술 소유권을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으나, 미국 법원이 이를 각하하여 한국의 독자적인 원전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 원전 수출 강국 목표: 한국은 2030년까지 세계 3대 원전 수출 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를 위해 기술 개발과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 투자 시사점: 원전 수출 시 지식재산권 분쟁 예방을 위한 기술 자립과 정부의 일관된 정책 지원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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